니콜라이 ³¹

나는 하루 종일 기다렸지만, 어둠이 다가오고 그가 어디에도 보이지 않자 밖으로 나가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.

오두막을 나서자마자 우리가 폐허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.

말 그대로 황량한 곳이었지만 어딘가 묘하게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. 마치 역사책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았다.

하지만 정확히 어디인지는 짚어낼 수 없었다.

주변을 걸어다니며 오래전에 죽은 사람들의 옷과 뼈를 보니 두려움에 심장이 두근거렸다.

자비에가 나를 여러 번 구해줬지만 나는 그를 잘 알지 못했다. 그가 정말 강력하다는 것은 알지만 그를 완전히 신뢰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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